본문 바로가기

자전거

통일맞이 후기 사진 (후기)




메일에 적혀 있는 글


자전거행진 참가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날, 통일맞이 자전거행진에 참가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박 4일 동안 폭우와 무더위를 이겨내며 여의도에서 고성까지 자전거행진한 여러분들 정말 멋지십니다.

자전거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은 고운 얼굴에 상처를 입게되었고,

자전거에 익숙하지만 너무 긴 자전거행진이었기에 어르신들은 근육통에 힘들어하셨습니다.

지금은 다들 괜찮아지신거지요?

 

처음 보는 사람들... 어색한 만남이었지만, 같은 숙소에 머물고 같은 길을 달리며

친구처럼 때로는 가족처럼 자전거를 밀어주고, 팔토시를 건네주며, 자전거를 고쳐주기도 했습니다.

17세 여고생부터 70세 어르신까지 두바퀴로 달리면서 우리는 하나가 되고 친구가 되는 걸 느꼈습니다.

 

솔아 솔아 푸른솔아를 열창하시며 흘렀던 눈물을 보며 울컥했던 마음.

통일, 어려울 것 같지만 자전거행진처럼 페달을 밟아가며 천천히 하면 된다는 말.

고성통일전망대에서 까치발 들고 북으로 풍선을 날리는 모습.

 

여러분들과 함께한 뜨거운 여름, 그리고 추억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일맞이 진행팀 드림.